안녕하세요. 제6기 삼일 장학생 O O O이라고 합니다.

2학기 시작 전 여름방학 때 장학생 신청을 하고, 기다림 끝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소식에 기뻐하던 것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은데 벌써 학기를 마치고 수기를 제출할 시기가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수기를 쓰며, 지난 학기 동안의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학생 신청을 하며 세웠던 계획들을 잘 지켰나,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러보내진 않았나, 

또 지난학기를 토대로 앞으로 남은 학기는 어떻게 지내야할지 방향도 세워보았습니다. 

먼저, 지난 학기에 예상치 못했던 집안 사정으로 인해 장학금을 계획대로 쓰던 것과는 달리, 이번 학기에는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쓰자는 계획을 지킨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삼일 장학회에서 받은 장학금덕분에 지난학기에는 어려운 집안 사정을 

잘 해결하였고, 이번 학기에는 그것을 공부에 필요한 비용과 생활비 등으로 쓰며 무리하게 일하지 않고도 학교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당초 목표했던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학기중 강의 하나를 중간에 크게 망쳐 예상치 못한 성적을 받은 것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과연 최선을 다했나?라는 

질문에 부끄럽지만 그렇진 못했다는 답변 밖에는 할 수 없는 한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목표했던 모든 것을 성공하진 

못했지만, 이 경험을 성찰하여 다음 학기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한 학기 동안 수업교재와 서적들을 마음 편히 살 수 있었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삼일장학회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