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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삼일장학생 수기 [서강대학교 학생]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9-09-27 17:09:28
  • 조회수 1515

2019학년도 1학기 재단법인 삼일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희망 삼일장학금을 수혜 받은 장학생 강OO입니다.

저는 서강대학교에서 생명과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김영하 작가의 말처럼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와 일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알려준다는 말에 비춰보면 저는 학생보다는 근로자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매학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2탕씩 뛰면서

학교에 있는 시간보다는 식당과 각종 가게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학생이었지만 공부보다는 노동이 더욱 익숙하고 당연했던 제게 삼일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주셔서 저는 전과 다르게 대학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쭉 다녀온 이래 처음으로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때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학교에 있을 때면

습관적으로 늘 마음이 조급했는데 이번 학기만큼은 그런 조급증, 불안감이

덜 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장학금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여유가 생기니 정서적으로도

여유가 생겼고 그만큼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었고 배운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좋은 성적을 받게 되면서 저를 좋게 봐주신 교수님께서

저를 따로 불러 면담을 갖고 제게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지 물으시며 관심을 주셨는데

이때 든 생각이, ‘삶이 더 나아지고 있다였습니다. 수업에서 저를 좋게 봐주셨단 것만으로도

무척 기뻤고 뿌듯했습니다. 여유 없이 학교를 다니고 아르바이트에 전전하던 대학생활을 보내왔는데

이런 기쁨과 감사함은 모두 삼일장학금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학금 사용은 원래의 계획에 맞춰 사용했습니다. 아래 표는 저의 지난 학기 장학금 사용 계획입니다.

장학금을 4달치로 쪼개어 월세와 통학 교통비 그리고 소정의 식비, 생활비로 나눠서 사용했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니기 위해 필요한 비용 중 굵직한 것만 추려서 사용계획을 짰었습니다.

용도

내역

1

산출 근거

4개월

주거비

월세

40 만원

40 만원

·

160 만원

교통비

지하철 정기권

5.5 만원

6.5 만원

·

22 만원

버스비

1 만원

1250*8

4 만원

생활비

식비

8 만원

16 만원

3200*20+ 16000

주중 점심식사 학식 가격

32 만원

아버지 지원비

5 만원

·

20 만원

휴대폰 요금

1.5 만원

·

6 만원

개인 용돈

1.5 만원

·

6 만원

합계

62.5 만원

·

250 만원

생활필수적인 비용들을 계획에 짠 것이라 정말 계획에 맞춰 장학금을 사용할 수 있었고

장학금은 지난 학기 학교와 학교 밖 생활에서 정말 큰 기둥이었습니다.

 

삼일 장학금의 덕을 크게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은 이전 학기보다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삼일 장학금 덕분에 집안이 넉넉한 친구들도 부러워할 만큼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팍팍하던

아르바이트의 굴레에서도 숨통이 좀 트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좋게 봐주셔서 학교생활에

애착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삼일 장학금에서 출반한 선순환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너무 큰 도움이었고 소중한 버팀이었습니다.

여전히 감사합니다. 마음에 남습니다. 늘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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