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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충의 삼일장학생 수기 (성신여자대학교 작곡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08-14 09:32:18
  • 조회수 66
제3기 삼일 장학생으로 선발된 2020년 1학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인해 
반복되고 일상적이었던 저의 생활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 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그 이전까지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을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3월 개강일이 미뤄졌으며, 오프라인 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수업은 대부분 온라인 강의로 변경되었습니다. 
3년간 거의 매일 왕복 4시간의 거리를 통학하고, 실습이 위주인 전공과목의 수가 많은 음악대학의 학생으로서 
처음에는 이러한 급작스러운 변화에 당황스럽기만 하였습니다. 

아노 실기 시험을 위한 연습실을 대여하는 일이 불가하였고
졸업 후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경험을 쌓을 음악 학원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어려웠으며, 졸업 이수학점을 미리 채워놓고 비교적 여유로운 4학년 때 준비하여 
도전해보고 싶었던 단기 어학연수 목표도 실행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곧 저는 제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내게 유리한 쪽으로 잘 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껴졌던 위기의 상황은 평소에 해보고 싶었지만
시간과 여유, 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시도해 본 적 없었던 일을 해 볼 기회의 상황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삼일 장학금은 제게 매우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우선, 서울 대학교 평생 교육원에서 봄학기에 진행한 음악교육 전문지도자 과정에 지원하였습니다. 
지원서검토 결과 합격 문자를 받은 후, 듣게 된 이 교육 역시 오프라인 강의에서 온라인 강의로 변경되었기에 
재학 중인 저는 학교 수업과 병행하기가 좀 더 수월할 수 있었습니다. 
클래식 음악계의 유능하신 교수님들로부터 매주 3시간의 알찬 수업을 들으면서
졸업 후 보다 전문적이고 능력 있는 음악교육자가 되는 데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으며
지금부터 꾸준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음악 학원 시간제 아르바이트는 하지 못했지만, 현시점의 저에게 더 필요하고 중요한 학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기에 98만원의 수강료 그 이상을 하는 매우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학기 심화 전공 수업들 중 재즈 피아노와 재즈 화성학 과목을 수강한 것을 계기로 
더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방학 두 달 동안 재즈 피아노 레슨을 받게 되었는데
더욱 다양한 음악을 접하면서 클래식 음악만 해왔던 제가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삼일 장학금 액수 안에서 앞으로 남은 학업에 필요한 디지털 피아노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매우 좋은 기회로 전문적인 미술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술사조가 음악사조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있어 미술을 공부하면서 전공 실기 수업에 많은 유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술영역들이 상호 간에 서로 관계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지금 배움의 경험은 
졸업 후 음악교육자로 활동할 때 음악과 미술 통합 수업을 진행하는데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때와 예기치 못한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여부는 그러한 위기의 상황을 바라보는 개인의 관점
혹은 시각에 달려있다는 점을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찾아온 기회를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삼일장학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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