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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희망삼일장학생 (건국대학교-음악교육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3-03-28 12:21:52
  • 조회수 131

안녕하세요. 2022년 제8기 희망 삼일장학생 O O O입니다

삼일장학회는 작년 여름방학 중 학교 포털에 올라온 교외 장학 공지를 보고 처음 접하였습니다

앞선 학기들을 보내며 가정의 지원만으로는 온전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느끼던 차에 접한 

장학생 선발 소식이었던 터라 즉시 지원을 결심하였습니다.


삼일장학회에서 지원해주신 장학금은 지난 한 학기 제게 가장 직접적이고도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따로 소득활동을 하지 않아도 여러 학업 비용과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충실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컸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실기 과목까지 소화해야 하는 과 특성상 학업에 지장이 가는 것은 불가피했습니다

이러한 점이 해소되며 실질적인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벗어난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으니 학생의 신분으로서 더욱이 최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하나하나 허투루 듣지 않았습니다

방학 내내 준비한 추계음악회 무대에 서는 날에도 최대한 공결을 지양하고 가능한 수업에 참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진로에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태도를 더 깊이 성찰해 보았던 한 학기였습니다. 대학 이전까진 악기 전공자로서

연주자로서 교육받고 자아를 확립해왔다면, 현재는 음악교육 전공자로서의 길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 지금까지 수강했고 또 현재 수강하고 있는 여러 교직 강의들, 그리고 음악교육과 교수님들이 해주신 말씀과 

강의를 떠올리며 제가 앞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정리했습니다. 제가 연주와 음악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

그럼에도 교사의 길을 걸어야 하는 당위, 교육자의 책임감과 무게, 교직 생활에서 적극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병행할 계획

예비교사로서의 마인드셋 등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관과 가지고 나아갈 삶의 방식을 짚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시간은 학업에 집중하며 얻은 생각들과 깨달음, 정신적·심리적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학기의 최대 목적이었던 실기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범대이지만 예체능 과이기도 하기에 

음악교육과는 실기 과목 또한 준비해야 합니다. 전 첼로를 전공해 매번 방학에 다음 학기의 시험 보고 연주할 곡의 악보를 

미리 구매해 연습해야 했습니다. 수입 악보라 한두 권만 구매해도 높은 금액을 지불 해야 했는데 이번 학기는 그 부담을 

크게 덜었습니다. 물론 다른 교직, 이론 과목의 교재비로도 사용하고 두꺼운 교재나 임용 준비용 악보 모음집을 제본할 때도 큰 걱정 없이 마련하였습니다. 또 이번 학기가 개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9월에 열렸던 추계음악회에서 두 앙상블 팀에 

속해 연주하였습니다. 영상 오디션을 거쳐 추계음악회 연주자로 선발되기까지는 많은 연습과 레슨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들었던 연습실 예약 비용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았고 충분한 레슨과 영상촬영을 통해 오디션 합격까지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연주 날 악기의 가장 좋은 컨디션을 세팅하기 위해선 네 개 현 모두와 활 털을 

교체해주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한 번에 큰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망설임 없이 연주와 악기를 위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악기의 현과 활 털은 소모품이기에 향상음악회 연주나, 실기 시험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특히, 연주자로서의 활동엔 유지비가 많이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에서 자유로워지니 정서적으로도 긍정적 효과를 가졌고 

그런 것들이 연주 시에 잘 담겨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실기 또한 중요한 학업의 일부인데 환경적인 것에서 아쉬움 갖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번 학기가 본격적인 임용 준비 전에 마지막으로 실기에 집중해보고자 

했던 학기였던지라 더욱 뜻깊었고 삼일장학회에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타인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발전하기 바라며 살아왔는데, 희망 삼일장학생으로서의 시간은 앞으로도 

그 노력을 이어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도움받은 만큼, 포기하지 않고 제 목표를 이뤄나가 국가와 사회에 일부분이라도 

돌려주는 것이 저의 숙제입니다. 저의 학업 지속과 열정에 큰 힘이 되어주신 삼일장학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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