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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동행삼일장학생 (서강대학교-정치외교학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3-03-27 13:35:38
  • 조회수 92

안녕하세요. 2021-2학기 삼일장학회 동행 장학생으로 선발된 O O O입니다

본 장학회의 장학 지원을 통해 졸업 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게 학업에 대해서

취업 준비에 관해서, 앞으로 어떤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를 이 수기를 통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학업에 관하여

마지막 학기였기에 이수할 학점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들을 수업도 거의 다 들은 상태여서 삶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 생각을 대표할 수 있는 수업으로 전자공학 세미나I와 경제학 원론I를 들 수 있습니다

전자공학 세미나I를 수강한 이유는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어떤 기술들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싶었고 앞으로 

어떤 기술들이 출현할지도 미래를 살아갈 제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공학적 지식이 전혀 없어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전자공학과 1-2학년이 전공기초로 듣는 수업이기에 심화된 내용을 강의하기보다는 현재 어떤 기술들이

등장해 있고 어떤 기술들이 미래에 출현할 것인지 등을 대략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정도여서 제가 원했던 수업에 

일치했습니다. 수업 내용 중 AI 기술 파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더욱 빠른 정보 처리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6G가 

상용화된다면, AI는 더욱 많은 맞춤 정보를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래 공무원을 꿈꾸는 제게는

이 기술력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행정 분야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소외 계층이 받지 

못하는 행정 서비스를 AI가 알아내서 그들에게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알리고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이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 주체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공학적 지식을 알고나니 

상상할 수 있는 폭과 보는 시각도 조금이나마 넓어진 것 같습니다. 경제학 원론I의 경우 합리적인 소비자가 합리적 소비를 

하는 시장을 전제로 이론을 펼쳐 나간다는 부분에서 현실과 괴리가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왜 특정 재화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지 근본적 해답을 줄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하였기에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많은 그래프가 나오고 

이미지를 이해해야 하는 과목이어서 들을 수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는데 막연함을 깨보고 싶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고 아직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도 상당수 있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맨큐의 경제학을 더 많이 회독하려 했고 차차 이해되지 않던 개념도 이해할 수 있는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이 과정을 겪으며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 결과가 어떻든 할 수 있다는 자기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취업 준비에 관하여

제가 목표하는 직렬은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입니다. 대비를 위해 인강을 등록하고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각장애인들이 바로 볼 수 있는 교재들이 있는 과목과 없는 과목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대체자료라고 

하는데 국어처럼 매년 개념이 바뀌는 것이 아닌 과목은 관계가 없지만, 행정법이나 헌법 등 매년 새로운 판례와 조문이 

들어오는 과목은 최신의 기본서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기본서이거나 타사의 기본서가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한 시기도 존재했습니다. 한동안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공부를 

못하던 시기, 문득 이 순간에도 다른 수험생들은 합격에 더 다가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불안감이 찾아오게 되었고 필요한 

기본서를 빠르게 구별하여 제작 의뢰를 하고 그렇지 않은 과목부터라도 빠르게 회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제작된 기본서더라도 강의는 최신의 강의를 수강해야 했기에 내용이 조금 다른 부분들이 존재했지만, 필기와 암기를 통해 채워나가며 지금까지도 회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국어와 행정법을 회독 중에 있으며 

하루 3-4강을 수강하고 국어 독해 10지문씩을 꾸준히 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응시하려는 7급 시험을 위해서는 

영어 과목의 어학성적이 필요했기에 저는 지텔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유튜브의 영상을 참고하여 문법 개념을 

저만의 노트로 정리하였고 단어를 꾸준히 외워주며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그 노력 덕분에 대체 성적을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3) 앞으로의 방향성

학점을 그리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취업 준비와의 병행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제 학업을 무사히 마친 만큼 보다 

공무원 수험 과목에 집중하는 하루하루를 보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되겠다는 

장래희망이 아닌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으로 임용되어 저와 같은 소수자나 소외 계층을 위한 행정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탁상행정식이 아닌 국민들 삶에 와닿는 당사자들을 위한 정책 초안을 마련할 수 있는 행정가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살아갈 것입니다. 직업을 갖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업으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그리고 

그 목표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만큼의 위치까지 올 수 있게 지원해 주신 장학 재단 관계자분들과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 지금 받은 지원과 후원을 후배들에게도 나눌 수 있는 

삼일장학회 장학생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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